'이태원 참사' 충북 피해 여부 확인 분주…축제·행사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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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충북도가 도민 피해 여부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날 괴산에서 4.1 규모의 지진도 발생한 만큼 비상근무를 이어가면서 지진 관련 대처와 함께 이태원 참사 도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아직 도민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모든 채널을 이용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대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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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없지만, 모든 채널 이용해 피해 여부 확인"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로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충북도가 도민 피해 여부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축제와 행사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충북도는 30일 오전 이우종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상자 가운데 도민이 포함됐는지 파악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과는 지리적으로 1~2시간 거리로 가깝기 때문에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참여한 도민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게 충북도의 판단이다.
아직은 사상자 가운데 도민이 포함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 파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전날 괴산에서 4.1 규모의 지진도 발생한 만큼 비상근무를 이어가면서 지진 관련 대처와 함께 이태원 참사 도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증평군 역시 이날 오전 이재영 군수를 주재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도내 11개 시군도 속속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회의를 열어 주민 피해가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주말과 핼러윈을 맞아 도내 각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증평군은 31일까지 예정된 증평 에튜팜 특구의 할러윈 이벤트를 모두 취소했다. 지난 29일 시작된 이벤트에서는 핼러윈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청주시 성안길상점가상인회 주관으로 29~31일 열릴 예정인 성안길 핼러윈 이벤트 역시 중단됐다. 상인회는 성안길에 설치한 현수막 등 핼러윈 관련 시설도 철거할 예정이다.
제천 의림지에서 이날 오후 3시 열기로 했던 제천연주인연합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콘서트'도 취소됐다.
이밖에 주말과 단풍철을 맞아 각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소규모 행사와 축제도 속속 취소·중단되거나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아직 도민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모든 채널을 이용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대처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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