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취소…내달 2일부터 환불(종합)

박채오 기자 2022. 10. 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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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가 30일 개최할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했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7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부대행사 BOF 랜드도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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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도 일단 연기…취소 여부 31일 결정
16개 구·군 주최 행사 가급적 자제 '요청'
부산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가 30일 개최할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했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7시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부대행사 BOF 랜드도 취소한다. 이는 이태원참사를 애도하는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될 원아시아페스티벌에는 4만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행사취소에 따라 행사 주최 측은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취소 안내 문자(SMS)메시지를 전송 중이다. 아울러 오는 11월2~11일까지 순차적으로 환불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갑작스런 행사 취소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 문제는 차후 내부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오는 11월5일 열릴 '부산불꽃축제'도 일단 연기하기로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는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한다는 뜻의 '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를 주제로 광안리 해변과 해운대 동백섬, 남구 이기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의 경우 일단 예정일(11월5일)에 열지는 않을 계획이다"며 "연기가 될지 취소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일(31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각 구·군에서 여는 행사도 가급적 자제하고, 개최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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