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박병화 출소 관련 집회 취소…이태원 참사 애도·수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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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후 예정됐던 연쇄성폭행범 박병화(39) 출소 관련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30일) 오후 3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사태 수습 지원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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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후 예정됐던 연쇄성폭행범 박병화(39) 출소 관련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집회와 함께 계획한 이재준 수원시장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30일) 오후 3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예정된 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사태 수습 지원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수원 발바리'로 불리는 박병화는 31일 출소해 수원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화는 2005~2007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일대에서 원룸 등에 홀로 거주하는 20대 여성들을 상대로 총 8차례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현재 충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이후 2008년 6월 서울고법에서 이뤄진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1년으로 감형받았지만 2002년, 2005년 과거 2건의 여죄가 추가로 밝혀지면서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박병화 출소와 관련해 "수원시는 연쇄성폭행범이 수원에 거주할 수 없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 제도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항의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의 성별은 여성이 97명이고 남성이 54명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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