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리멤버', 오늘(30일) 무대인사 취소...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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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인해 영화 무대인사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3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금일 예정이었던 '자백'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안내를 드린다.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는 "금일 예정돼 있던 '리멤버' 무대인사 취소 안내드린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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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인해 영화 무대인사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3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금일 예정이었던 '자백' 무대인사 취소에 대한 안내를 드린다.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자백'은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를 돌며 개봉 주 무대인사를 참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날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영화 '리멤버'도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는 "금일 예정돼 있던 '리멤버' 무대인사 취소 안내드린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리멤버'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을 비롯한 배우 이성민, 남주혁이 개봉 주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취소를 결정하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 깊은 애도를 표했다.
'자백'과 '리멤버'는 지난 26일 개봉했다. '자백'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약 1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소방 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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