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에 광주 거주 20대 남성도 사망

박준배 기자 2022. 10. 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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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이틀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에 광주 시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금호지구에 사는 25세 남성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시민 사망 등 사안이 중요해짐에 따라 이날 오후 소회의실에서 이태원 압사사고 관련 행사·축제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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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조기 게양…긴급대책회의 개최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핼로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에 인파가 몰리명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현재 사망 149명, 중상 19명, 경상 57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김예원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핼러윈을 이틀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에 광주 시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금호지구에 사는 25세 남성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시민 사망 등 사안이 중요해짐에 따라 이날 오후 소회의실에서 이태원 압사사고 관련 행사·축제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강 시장 주재로 주요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축제와 다중이용시설·대형 공사장 등 주요 분야 안전대책을 논의한다.

광주시는 정부가 이날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청사에 조기를 게양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간밤에 이태원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참사로 희생된 분들께 애도를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내보낸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광주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다시 점검하고 안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핼러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3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나온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24분쯤 '시민이 깔려있다'는 등의 신고를 받고 10시43분부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1시50분 대응3단계로 발령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일대 수색을 종료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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