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세종시 맘카페 중심 애도의 글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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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글들이 세종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세종맘카페에서 '루OO'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사고 직후인 30일 새벽 3시께 "너무 안타까워서 잠이 안 오네요"라는 제목에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뒤늦게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하고는 너무 안타깝고 충격적이라 잠이 안 온다"고 적었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세종시에서의 이태원 사고 실종자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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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로 갇혔다가, 궁금해서 한번 가본 아이들이 많을 텐데"
"이미 거리엔 사고 전조 있었지만, 경찰 통제 시스템 자체 없어"
30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세종에서의 사고 실종자 신고 없어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글들이 세종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세종맘카페에서 ‘루OO’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사고 직후인 30일 새벽 3시께 “너무 안타까워서 잠이 안 오네요”라는 제목에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뒤늦게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하고는 너무 안타깝고 충격적이라 잠이 안 온다”고 적었다.
해당 글 댓글에는 “모두 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것이 아직 믿기지 않아요. 부모님은 어떻게 해요”, “코로나로 갇혀 있다가 궁금해서 한번 가본 아이들이 많을 텐데, 준비 안 된 행사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어른들 잘못”이라고 글을 달았다.
또 같은 카페에는 사고와 관련 경찰 대처가 부실한 인재였다는 주장의 글도 올라왔다.
‘은OOO’ 아이디 사용자는 “이태원 축제는 이번에만 하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며 해마다 열려왔다”며 “코로나로 3년을 쉬었을 뿐 2017년에는 20만 인파가 몰렸던 행사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도에는 경찰 등의 강력한 통제가 있었지만, 어제는 경찰 통제와 배치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며 “거리에서는 이미 대형사고 전조 증상이 있었음에도 (경찰)통제 시스템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고는 명백한 인재며 안전수칙이나 인력배치 없이 허가하고 시행해준 시와 더 넓게는 국가의 책임이 큰 사고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글쓴이의 주장에 공감하는 댓글이 속속 올라왔다.
댓글에는 “동감합니다. 국가는 도대체 뭘 한 걸까요. 아까운 10대 20대 젊은 친구들이 너무 많이 죽었다”, “축제인데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관리감독 자체가 역부족인 것이 문제다”며 글을 올렸다.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세종시에서의 이태원 사고 실종자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는 전날(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151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오전 6시 집계보다 2명 늘어났다.
희생자 대부분은 10~20대이며 남성이 54명, 여성이 97명이다.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는 총 19명이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2명이었으나, 신원 확인 과정 등에서 17명이 더 확인됐다. 사망자 국적은 일본,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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