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국화축제와 강진 갈대축제도 일절 행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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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계절 축제인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도 '이태원 참사' 여파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됐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는 24만여점의 국화꽃과 함께 버스킹, 청소년 어울림 마당, 영암 가요무대가 예정됐고 20여종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을 기다려왔다.
영암군은 전 국민의 슬픔과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각종 행사들은 취소하지만 국화꽃 관람은 축제 기간 계속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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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지역 대표 계절 축제인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도 '이태원 참사' 여파로 각종 행사들이 취소됐다.
영암군은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11월13일까지 16일간 월출산 기찬랜드 일원에서 '2022년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를 열고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29일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30일부터 예정된 축제의 각종 프로그램들을 모두 취소했다.
다만 30일 오전 예정된 제47회 영암군민의날 기념식은 간략하게 진행했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는 24만여점의 국화꽃과 함께 버스킹, 청소년 어울림 마당, 영암 가요무대가 예정됐고 20여종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을 기다려왔다.
영암군은 전 국민의 슬픔과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각종 행사들은 취소하지만 국화꽃 관람은 축제 기간 계속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접 강진군의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도 30일부터 각종 프로그램 진행이 일절 중단됐다.
역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11월6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여러 체험행사와 공연 등 40개의 단위행사가 준비됐다.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무료 사진관 운영, 갈대 천연염색, 갈대꽃병 만들기, 연날리기 체험 등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 농특산물 판매관, 명품한우 시식 및 판매장, 청자 판매관 등 많은 준비를 한 만큼 관계자들의 아쉬움은 큰 상태다.
행사와 공연은 취소됐으나 강진만 갈대관람은 계속할 수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축제로 인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지만 큰 사고로 인한 애도 분위기를 함께 하기 위해 행사들을 중단했다"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쾌유하고 이번과 같은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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