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당적 협력"…민주당 "정치구호성 현수막 철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도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에 게시한 정치구호성 현수막도 신속히 철거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또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겐 "축제성 주관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