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행사 취소·피해자 지원” 서울 자치구·시의회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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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단체도 이태원 사고 직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하게 나섰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구청장 주재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30일 개최했다.
이태원이 있는 서울 용산구도 사고 직후 박희영 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에 일부 시신을 일시 안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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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25개 자치단체도 이태원 사고 직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하게 나섰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구청장 주재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30일 개최했다.
구청장 및 관련 부서장 15명이 모인 가운데 중구민 피해 상황 파악과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중구는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지역의 안전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31일까지 진행 예정인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의 핼러윈 행사는 취소를 결정했다.
김 구청장은 “관내에 개최 예정인 축제 및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모든 행사 개최 시 안전 점검 매뉴얼을 철저히 확인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성북구도 이날 오전 이태원 사고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국장 이상 간부들의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사상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성북경찰서와 종암경찰서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시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북구 내 축제 및 행사 등은 전면 재검토하고 가능한 개최 연기 및 취소를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또한 경사로 및 노후시설, 다중이용시설, 화재취약시설, 노약자·어린이 시설 등에 대한 안전 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추가적인 안전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태원이 있는 서울 용산구도 사고 직후 박희영 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원효로 다목적 실내 체육관에 일부 시신을 일시 안치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도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지원 등에 나섰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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