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연락 두절” 실종 신고 2,200여 건…이 시각 한남동주민센터
[앵커]
실종자 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한남동 주민센터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른 아침보다는 줄었지만, 지금도 가족이나 지인을 찾기 위한 시민들의 애타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급작스럽게 발생한 사고여서 경황이 없는 모습이었는데요.
갑자기 연락이 끊겨 직접 찾아 나선 가족들이 많았고요.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해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새벽 5시반에 이곳 주민센터에 실종자 접수 센터를 마련했습니다.
3층에서 현장 접수를 한 실종자 가족들은 신원 확인이 될 때까지 지하 1층 강당에서 대기 중입니다.
지금도 스무 명 넘는 가족들이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2200건이 넘는 실종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시간당 500통이 넘는 접수가 되고 있는건데요.
정말 쉴새없이 전화 통화가 어려울 정도로 신고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다수인만큼 신원이 확인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실종시 실종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키, 몸무게, 흉터 뿐 아니라 안경 착용 여부 등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체정보를 함께 제공하셔야 합니다.
당국은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입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과 관련해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120 다산콜센터에 연락을 하셔도 되고요,
다수의 일반번호도 현재 접수받고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현장접수는 이곳 한남동 주민센터에서만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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