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 할로윈 페스티벌, 오늘(30일) 공연 취소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
박상후 기자 2022. 10. 30. 11:35
잠실 EDM 할로윈 페스티벌이 마지막 날 공연을 취소했다.
'2022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관계자는 30일 '이날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마지막 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할로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30일의 티켓은 모두 순차적 환불 안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2019년 아웃도어 하드스타일 EDM 페스티벌로 개최돼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작업한 디제이·프로듀서를 비롯해 하드스타일 장르의 디제이·프로듀서들까지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EDM 페스티벌과 컨셉츄얼 스타일이 결합된 축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 여파로 마지막 날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사망자 151명·부상자 8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부상자는 중상이 19명·경상이 63명이며, 외국인 사망은 10명으로 알려졌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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