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통과·승차거부…인천 시내버스 불편민원 카톡으로 신고하세요
인천시가 시내버스의 무정차 통과와 승차 거부, 불친절 등의 민원을 다음달부터 카카오톡으로 접수받는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준공영제 34개 운송업체의 협조를 받아 11월 1일부터 카카오톡 채널에서 신고를 받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시내버스 불편민원은 120 미추홀콜센터나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받아 신속한 답변이 어려웠다.
올해 버스 불편민원은 8192건이다. 무정차 통과가 285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불친절 1607건, 승차거부 897건, 난폭운전 836건, 배차간격 미준수 525건 등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 운수업체는 신속하게 불편사항을 접수해 처리할 수 있다. 인천시는 카톡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한 버스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내버스 승객이면 누구나 카카오톡에서 버스 업체명을 검색해 채널에 친구추가를 한 후 난폭운전과 승차거부, 무정차 통과 등 불편사항과 기사님 칭찬, 버스에서 경험한 따뜻한 이야기 등을 입력, 전송하면 된다. 편리하고 안전한 버스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제안도 받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운송서비스 개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불편민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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