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록히드마틴과 군사임무용 인공지능(AI) 개발

김현아 2022. 10.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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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의 오픈소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레드햇이 미국의 군수업체 록히드마틴과 함께 ‘군사임무용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

레드햇은 록히드마틴 군사 플랫폼의 엣지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협력한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록히드마틴은 새롭게 출시된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Red Hat Device Edge)’ 도입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하고 표준화해 지리적으로 제한된 환경에서도 미 국가안보 임무를 지원하게 된다.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는 엔터프라이즈용 ‘마이크로시프트(MicroShift)’ 배포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시프트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기반의 엣지 최적화 운영 시스템과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의 엣지 기능을 기반으로 한 경량 쿠버네티스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이다. 레드햇 엣지 제품 중 가장 최신 제품으로 워크로드 전략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아키텍처를 발전시킨다.

레드햇과 록히드마틴은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를 통해 ‘스토커 무인 항공 시스템(Stalker unmanned aerial system)’과 같은 미 군사 플랫폼과 같이 기존에는 크고 복잡했던 시스템에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규모 플랫폼이 대규모의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에서의 성능을 높이고 보다 빠른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스토커 무인 항공시스템에 적용

록히드마틴은 최근 시연회에서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를 스토커 무인 항공 시스템에 적용하여 AI로 향상된 센서가 어떻게 전 영역 합동작전(JADO, Joint All-Domain Operations)을 개선할 수 있는지 선보였다. 스토커는 온보드 센서와 AI를 활용해 위협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했다.

스토커는 가상 군사목표 탐지를 목표로 정보 · 감시 · 정찰(ISR) 임무를 수행했다. 스토커가 목표를 탐지하면 프로젝트 엔지니어는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를 활용하여 스토커의 항공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기반의 플랫폼에서 관리되는 이번 신형 소프트웨어는 스토커가 자동화 목표 인지 기능으로도 알려진 최신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능들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들을 통해 스토커는 더 정확하게 군사 목표를 식별할 수 있어, 보다 유용한 ISR 데이터를 제공하고 미 군사 결정권자들에게 위협환경에 대한 상황인식을 향상한다.

록히드마틴과 레드햇 그리고 기타 협력 기업들은 미 국방부에 탄력적인(Resilient)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하여 RAN 지능제어기(RIC) 기능이 들어간 5G.MIL®을 향상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마이크로시프트 프로젝트의 핵심 기여자로 원거리 및 접근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프로젝트의 엣지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방위산업을 위해 최고의 상용 기술들을 활용하고자 하는 21세기 안보 비전의 일환으로 육 · 해 · 공 ·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도 사용되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와 엣지 쿠버네티스 기능을 활용한 지속적인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

레드햇 기술 통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군사력 높여

록히드마틴 인공지능 부문 부사장 저스틴 테일러(Justin Taylor)는 “록히드마틴은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를 통해 최첨단 상용기술들을 군사기술로 구현하는데 있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들을 활용하면 국가 안보 결정권자들은 적보다 앞설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한 세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드햇 인비히클 운영체제·엣지 부문 부사장 겸 총괄 프랜시스 차우(Francis Chow)는 “록히드마틴은 흔히 기술적 시대라고 정의되는 글로벌 혁신의 선두에 자리해 있다. 레드햇의 최신 솔루션인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를 통해 레드햇과 록히드마틴은 오지의 산맥이든 대기권 외 지역이든 관계없이 가장 공간 제약적이고 광범위한 환경에서의 통신과 인공지능의 혁신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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