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수습 총력전 돌입, 국힘 고위당정협 취소

이세훈 2022. 10.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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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0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며 당초 계획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 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긴급 안내문을 통해 "실종자 신고가 270명을 넘어서는 등 이태원 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의원들은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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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여야는 30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며 당초 계획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 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긴급 안내문을 통해 “실종자 신고가 270명을 넘어서는 등 이태원 참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모든 의원들은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같은 당 권성동(강릉) 의원도 이날 SNS에 “마음이 무너진다. 전례없는 사고에 감히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며 “고인의 명복과 부상자의 회복만을 두손 모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중심이 되어 사고수습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해달라,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 긴급비대위를 소집해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며 사고 수습대책 논의에 나섰다.

이재명 당 대표는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데 집중할 때”라며 “경찰관, 소방관, 의료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지원도 필요하다.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및 지역위원회는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의원도 “정말 믿어지지 않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족지원, 부상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국회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따”고 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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