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유통업체 매출 7.5% 늘어…증가폭 다소 둔화

박혜진 2022. 10. 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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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었지만, 증가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해외여행 상품 판매 증가로 온라인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 이상 늘었습니다.

온라인은 화장품과 서비스(e쿠폰, 공연·여행 상품 등) 매출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아동·스포츠 부문 매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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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늘었지만, 증가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해외여행 상품 판매 증가로 온라인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 이상 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 2,1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5% 늘었습니다. 이 중 오프라인 매출이 7조 5,400억 원으로 6.0% 늘었고, 온라인 매출이 6조 6,700억 원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유명브랜드가 14.2%, 패션·잡화가 14.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서비스·기타 상품군이 19.6%, 아동·스포츠가 6.9% 각각 늘었습니다.

다만 생활·가정 부문은 0.5% 줄었는데, 온라인 매출이 4.4% 늘어난 데 반해 오프라인 매출이 6.9% 감소한 영향입니다.

오프라인은 외부 활동 증가로 아동·스포츠와 패션·잡화 등의 매출이 늘었고, 가전·문화와 생활·가정 부문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온라인은 화장품과 서비스(e쿠폰, 공연·여행 상품 등) 매출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아동·스포츠 부문 매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8.5% 늘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정용품과 식품 부문 매출은 각각 14.3%와 12.8% 줄었지만, 여성정장(31.3%)·남성의류(20.2%) 등 의류 품목 판매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편의점(10.6%) 또한 야외 활동 증가로 이용객 수가 늘면서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가정·생활(-5.1%)과 가전·문화(-2.8%)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0.3% 감소했습니다.

준대규모 점포도 생활잡화(-5.1%)와 농수축산(-6.5%) 부문 판매가 줄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0.1% 하락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최근 일본 등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서비스·기타 판매도 30.8% 늘었습니다.

화장품(12.5%)·식품(9.2%) 분야 판매도 호조세를 유지했지만, 작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로 전체 매출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제공]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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