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압사 참사 수사 착수…용산서에 수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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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핼러윈'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용산경찰서에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핼러윈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담당인 용산경찰서는 사고 발생 직후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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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지자체 예방조치 여부도 점검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핼러윈’ 이태원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전날 이태원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린데다 좁은 골목길 사고 현장은 단 몇 초 만에 아수라장이 돼 최초 사고 경위가 불명확하다.
경찰은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번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또 담당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우종수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재난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시도경찰청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 확인과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핼러윈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담당인 용산경찰서는 사고 발생 직후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도 투입했다.
전날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 났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에 외국인은 노르웨이,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국적 19명으로 파악됐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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