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끄럽고 죄송하다"…민주 "사고 수습에 총력"
국회도 오전부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고, 정부 여당은 사과의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하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여야 회의 상황 정리해주시죠. 국민의힘은 오전 9시 15분부터 회의를 시작했고, 민주당은 10시부터 진행 중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금융시장 경색 관련 고위 당정협의회는 취소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당인 국민의힘이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일단 먼저 입장을 내놓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9시 15분부터 열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책임지는 정부 여당의 책임자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부에 대해선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집중해달라면서, 경찰에 신원 파악과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당부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비통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고 수습과 대책에 집중하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주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일체의 지역구 활동 등 모든 정치활동과 체육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전인 10시부터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고 원인과 대응 방안 논의 중입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민주당 차원의 협조를언급했다고요?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30일) 새벽 소셜미디어에 "놀랍고 참담하다. 갑자기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우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면서 정치일정을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이 빈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변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사상자들과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내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면서 "정부를 중심으로 조속한 사고수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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