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인기가요'→'런닝맨' 뉴스특보로 결방…'미우새'는 논의 중" [공식]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태원 참사 뉴스특보로 결방한다.

30일 SBS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태원 참사 관련 뉴스특보가 긴급 편성돼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가 결방한다"고 밝혔다.

오후 9시 5분 방송 예정인 '미운 우리 새끼'의 결방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기가요'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늘 '인기가요'(1160회)는 결방된다. 이에 따라 오늘 사전 녹화 및 생방송 팬 입장 역시 취소됐다"는 공지가 올라온 바 있다. 이날 오전 'TV동물농장'도 뉴스특보로 대체됐다.

지난 29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핼러윈을 맞이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소방당국 집계에 다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총 사상자 233명이다.

[사진 = SBS '인기가요', '런닝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