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같이 뛰어보고 반했다!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다"

김진회 2022. 10.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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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6·나폴리)는 자신의 또 다른 별명인 '철기둥'처럼 매 경기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이탈리아 세리에 A 12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5경기를 모두 주전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헤수스는 김민재와 5경기를 함께 뛰면서 나폴리의 13연승, 17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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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헤수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김민재(26·나폴리)는 자신의 또 다른 별명인 '철기둥'처럼 매 경기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이탈리아 세리에 A 12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5경기를 모두 주전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올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적한 뒤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김민재에게 반한 건 감독과 팬 뿐만이 아니다. 김민재와 중앙 수비진에서 호흡하고 있는 선수들도 그렇다. 아미르 라흐마니 부상 이후 김민재와 '수비 짝꿍'을 이루고 있는 주앙 헤수스가 김민재를 극찬했다. 헤수스는 김민재와 5경기를 함께 뛰면서 나폴리의 13연승, 17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헤수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라디오 방송 '키스 키스 나폴리'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팀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AS로마에 있을 때 로마도 굉장히 강한 팀이었다. 당시 프란체스코 토티를 비롯해 케빈 스트루트만,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디에고 페로티, 스테판 엘 샤라위, 에메르송, 제르송 등 핵심 선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로마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정말 슬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폴리 스쿼드도 꽤 강하다"며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헤수스는 "김민재는 매우 강하다.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두 훌륭하다. 김민재는 모두를 감동시키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또 "김민재는 모두가 아는 팀에서 오지 않았다. 아무도 그가 뛰는 걸 본 적이 없다. 한데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김민재를 붙잡고 발견한 건 팀에 큰 진전"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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