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KLPGA 선수들도 애도.."조용한 경기 관전 당부"

주영로 2022. 10.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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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 사고로 KLPGA 선수들과 대회조직위원회는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갤러리 여러분도 오늘은 과도한 환호와 응원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KLPGA와 대회 주최 측은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149명(30일 오전 6시 기준)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애도하기 위해 최종일 경기를 최대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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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최종 4라운드가 열리는 1번홀 주변에 갤러리들이 모여 조용하게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 사고로 KLPGA 선수들과 대회조직위원회는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갤러리 여러분도 오늘은 과도한 환호와 응원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오전 10시 30분 챔피언조로 출발하는 이소미(23)와 이정은(26), 유해란(21)이 티잉 그라운드에 오르자 KLPGA 관계자가 마이크를 잡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관전해달라고 당부했다.

KLPGA와 대회 주최 측은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149명(30일 오전 6시 기준)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애도하기 위해 최종일 경기를 최대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르기로 했다.

KLPGA 관계자의 안내에 팬들은 평소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즐겼다. 선수를 호명하거나 티샷을 하면 큰 소리로 환호하는 행동을 자제했다.

대회 주최 측은 이태원 참사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후반 경기 땐 검은색 리본을 준비해 선수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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