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카오·오키나와 하늘길 다시 열린다

박종화 2022. 10.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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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공항(나하공항), 중국 마카오공항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동계(10월 30일~내년 3월 25일) 국제선 항공편 162개 노선을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마카오, 인천~타이완 가오슝, 인천~호주 브리즈번, 인천 팔라우~코로르 항공편도 다시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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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29개 노선 운항 재개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 횟수 58% 회복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공항(나하공항), 중국 마카오공항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동계(10월 30일~내년 3월 25일) 국제선 항공편 162개 노선을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운항 횟수는 주당 2711회로 이전(1926회)보다 40.7%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4714회)과 비교하면 57.5% 수준이다.

올겨울 운항을 재개하는 노선은 29개다. 특히 일본행 항공편이 운행이 대거 재개된다. 인천~하네다·오키나와·다카마쓰 등 13개 노선이 3년 만에 운행을 시작한다. 2019년 대비 87.8% 수준이다. 인천~마카오, 인천~타이완 가오슝, 인천~호주 브리즈번, 인천 팔라우~코로르 항공편도 다시 운항한다. 다만 중국행 항공편은 중국 정부가 엄격한 방역 정책을 고수하면서 코로나19 발병 이전(1164회)의 5.8%(68회)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선 증편은 늘어난 여객 수요에 맞춰서다. 1월 주당 평균 8만1000명이던 국제선 여객은 이달 들어선 주당 5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전 수준(166만명)에 못 미치지만 아홉 달 만에 일곱 배가 늘었다.

국내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2019년 동계엔 국내선 주당 1825회 운항했으나 올해는 1909회로 늘어났다. 다만 노선 수는 22개(내륙 9개·제주 13개)에서 19개(내륙 8개·제주 11개)로 줄었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편 회복을 위해 중국 등과 협의를 적극 진행하는 한편, 공항 운영인력 준비상태 등도 철저히 점검하여 여객수요 회복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선 신규 운항 재개 노선.(자료=국토교통부)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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