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韓·베트남 수교 30주년 '비즈니스 위크' 개최

[서울=뉴시스]코트라(KOTRA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한-베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 CJ 푸드부스 비비고푸드스트리트의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인 ‘수출 더하기’ 사업 및 한·베트남 수교 30주년과 연계해 기획했다.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코참(KOCHAM),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공동으로 ▲한·베트남 음식 및 문화 교류 축제 ▲한·베트남 30주년 포럼 및 유망산업 세미나·상담회 ▲베트남 남부 투자환경 설명회가 진행됐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코트라는 호치민시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사흘 동안 ‘9·23 공원’에서 한·베트남 양국의 음식을 소개하고 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230개 부스 규모로 양국 소비재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베트남에 잘 알려진 식품 대기업들도 참가했다.

오는 31일에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뉴월드 사이공호텔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

코트라는 호치민시 고위급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2030년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당일 오후에는 한국환경산업협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강원도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과 함께 베트남 정부가 중점 육성 중이거나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해 세미나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서울=뉴시스]베트남 호치민에서 사무소를 운영 중인 지자체(경남도, 전남도, 대전시)도 각 지역의 식품, 생활용품 등 주요 제품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한 참관객이 경상남도 부스에 마련된 VR(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달 1~2일에는 베트남 남부투자진흥센터(IPCS) 및 호치민시 무역투자진흥센터(ITPC)와 협업해 ‘베트남 남부 투자환경 설명회’를 연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베트남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안정화돼 있고 근면성과 손재주가 뛰어난 풍부한 노동력을 지녔으며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사업이 많다"며 "코트라는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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