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편·호주 재개'…동계 국제선 여객 운항횟수 4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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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국제선 여객 운항횟수가 40%까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2년 동계기간(2022년 10월30일~2023년 3월25일)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면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국제선 운항횟수가 최대 6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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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 등 노선 운항 재개…김포~하네다 운항 횟수 2배 확대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겨울철 국제선 여객 운항횟수가 40%까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2년 동계기간(2022년 10월30일~2023년 3월25일)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면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국제선 운항횟수가 최대 6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국제선은 최근 국내외 방역규제 완화와 겨울철 성수기 등 여행 수요를 고려해 7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162개 노선 주 2711회 규모의 국제선(여객) 운항을 인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규모 58% 수준이다. 국토부는 수요 회복 추이를 고려해 추가 증편도 추진할 계획으로 국제선 운항 회복률은 최대 60%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 동남아·미주·유럽 등 노선은 약 70%, 대양주·중동 노선은 90% 이상 회복될 전망이다. 동북아 노선은 일본의 방역규제가 해제된 반면 중국의 입국 제한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약 46%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천~호주 브리즈번(주3회)·팔라우(주4회)·마카오(주29회)·이스라엘 텔아비브(주3회) 등 노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일본 오키나와(주25회)·다카마쓰(주7회) 노선도 재개하며, 김포~하네도 노선은 주 28회에서 주56회로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린다.
김해·대구·제주공항 등 지방공항 국제선도 운항 규모가 확대된다. 김해공항은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 주325회, 대구공항은 주87회, 제주공항 주41회 등 운항할 계획이다.
국내선은 2019년 동계 기간과 유사한 규모로 총 9개 항공사 19개 노선 주1909회 운항할 예정이다.
최근 입국 후 PCR 폐지와 일본 방역규제 해제 등으로 여객 수는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10월 3주 기준 여객은 58만6000명으로 2019년 10월 평균 대비 약 35.3%를 기록했다. 여객 회복률은 올해 1월 5.6%에서 8월 28.8% 등으로 집계됐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최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방역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이번 동계기간 항공편이 대폭 회복됐다"라면서 "항공편 회복을 위해 중국 등과 협의를 적극 진행하는 한편, 공항 운영인력 준비상태 등도 철저히 점검하여 여객수요 회복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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