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도 '비상'…학생·교직원 피해 파악 비상연락망 가동

최대호 기자 이윤희 기자 2022. 10. 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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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로 151명이 사망한 가운데 교육당국도 긴급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의 일선 지역교육청은 30일 오전 교직원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소속 교직원들에게 학생·교직원 피해 현황 파악을 주문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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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방 24건 이동전화 위치정보조회 진행 중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압사 사고 현장이 아직 정리 되지 못하고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사망 151명, 중상 19명, 경상 63명이다. 2022.10.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이윤희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로 151명이 사망한 가운데 교육당국도 긴급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의 일선 지역교육청은 30일 오전 교직원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소속 교직원들에게 학생·교직원 피해 현황 파악을 주문했다.

휴일에 발생한 참사인데다 피해자 대다수가 10~20대인 점에서 도내 학생과 원어민 강사 등을 포함한 교직원들도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방문했을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이날 오전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4건의 이동전화 위치정보조회를 진행 중이다. 10건은 신고를 접수했고, 14건은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이첩받았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로 나타났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사망자 중 외국인은 19명으로, 국적은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이다"며 "당초 외국인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나, 한국인으로 분류된 피해자들의 국적이 추가로 확인돼 사망자 수가 늘게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19명 중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방당국은 수색은 모두 종료했으며 향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처음 열린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에 인파가 몰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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