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태원 사고 관련 비상대책회의… 지역 내 비공식 축제도 점검
고석태 기자 2022. 10. 30. 10:57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 인천시도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축제 및 행사들에 대한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종합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30일 유정복 시장이 지방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인천 시민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규모 행사의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인천시민의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 관내 할로윈데이 축제 철저 대비하고, 특히 비좁고 경사진 곳 등 취약 지역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라”며 “향후 각종 축제장과 스포츠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고 인천시는 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시나 군, 구에서 주관하거나 신고된 공식 핼러윈 축제는 없지만 남동구 로데오 거리, 부평구 문화의 거리, 동인천 신포동 거리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비공식적인 행사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지자체에서 내리막길 등 현장을 점검하고 경찰도 인원 통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11시50분쯤 구급차 등 차량 11대와 소방인력 40명을 서울 이태원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이날 오전 중 복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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