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관 "이태원서 비극적 사고… 유족들에 깊은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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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이 주말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따른 피해자 및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도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나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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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이 주말 오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따른 피해자 및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 대사관은 30일 오전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린 한국 국민들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대사관 직원 모두를 대신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있었던 비극적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부상자들 모두 완쾌되길 바란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애쓴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한국의 동맹이자 파트너·친구로서 미국은 이처럼 믿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도 트위터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나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이태원 일대에선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번 참사에 따른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 국적 등이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도 이번 사고에 따른 미군 측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 대사관은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성조기를 조기(弔旗)로 게양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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