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이태원 참사에 "믿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 한국 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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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미국대사관은 30일 대사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우리는 한국 국민들께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미국 대사관 직원 모두를 대신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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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주한미국대사관은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미국대사관은 30일 대사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우리는 한국 국민들께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미국 대사관 직원 모두를 대신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있었던 비극적인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부상자들 모두 완쾌되기를 바라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애쓰신 구급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의 동맹이자 파트너 및 친구로서, 미국은 이처럼 믿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질 바이든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 여러분 모두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트위터에서 참사와 관련 "서울에서 나오는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를 생각하며 다친 이들이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밤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중상이 19명, 경상이 63명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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