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에 강원소방도 급파..도민 피해 신원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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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151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된 가운데 당시 강원도소방본부에서도 구조를 위해 구급차량 등 10여대가 출동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소방당국이 대응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도소방본부 소속 구급차량 10대와 인력 26명이 긴급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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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151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된 가운데 당시 강원도소방본부에서도 구조를 위해 구급차량 등 10여대가 출동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소방당국이 대응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면서 도소방본부 소속 구급차량 10대와 인력 26명이 긴급 출동했다. 출동 인력 대다수는 사망 및 구급환자 이송 후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강원지역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압사사고 사망자 수는 총 151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됐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정말 참담하다”며 “어젯밤 핼러윈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15분쯤부터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 건 접수했다. 사고 직후 해밀턴 호텔 앞 도로에 수십 명이 쓰러진 채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전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턴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수사하기로 했다. 이태원을 담당하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교통·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경찰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을 투입했다. 경찰은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족·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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