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핼러윈 참사 피해현황 파악…"현재까지 시민 피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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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오전 9시 비상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할로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시민 피해상황의 신속한 파악과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 방지 점검을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이태원 할로윈데이 축제로 밀집된 인파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압사 참사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등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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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정복 인천시장, 30일 오전 비상안전점검회의 주재
"실종신고 채널 운영, 유사 안전사고 방지 대책 강구 지시"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오전 9시 비상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할로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시민 피해상황의 신속한 파악과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 방지 점검을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이태원 할로윈데이 축제로 밀집된 인파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압사 참사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등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82명 가운데 중상자는 19명(경상자63명)이다. 소방당국은 사상자 대부분이 10~20대 청년층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미성년자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파악중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전날 구급차와 구난차 등 소방장비 11대와 소방인력 40명을 사고 현장으로 긴급지원해, 현장에서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응급환자 14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인천시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자 신고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긴장을 늦추지 않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할로윈 축제를 자제해 줄것과 인천시민 실종자가 있을 경우 시 재난상황실로 연락해 줄 것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 인천시민 피해확인을 위해 서울상황실에 시 공무원을 급파한 상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장비와 소방의료인력 등 최대한 지원하고, 인천 연고 사상자 파악은 물론 '실종자 신고 창구'를 마련해 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날 예상되는 관내 할로윈데이 축제 관련해서 철저하게 대비하되, 비좁고 경사진 곳 등 취약지역에 대해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과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종 축제장과 스포츠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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