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등장 직후 사고” 이태원 참사 목격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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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151명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목격자와 주변 업소 관계자, 당시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3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단일 사고 인명 피해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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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로 151명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목격자와 주변 업소 관계자, 당시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특히 사고 시점을 두고 “유명 BJ가 등장한 직후”라는 목격담이 여기저기서 나오면서 이에 관한 조사도 진행될 전망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다수의 목격자들은 유명 BJ가 나타나면서 마치 콘서트장에서처럼 일제히 사람들이 몰렸고,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함께 밀어내는 힘이 작용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참사가 발생한 곳은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뒤편인 세계음식거리에서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있는 대로로 내려오는 좁은 골목길이다. 해밀톤호텔 옆 좁은 내리막길로 길이는 45m, 폭은 4m 내외다. 성인 5∼6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내리막 비탈길이라 피해는 더욱 컸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골목길의 한 클럽에 인파가 몰리면서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도 나왔으나 경찰은 참사와 관련한 마약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SBS 뉴스를 통해 “현장 도로 자재가 미끄러운 데다, 술과 액체류 등이 바닥에 뿌려져 있어 사람들이 더욱 쉽게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3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단일 사고 인명 피해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30일 오전 9시 30분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새벽 6시(149명)보다 2명 늘어난 15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이다. 부상자 수도 76명에서 8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19명, 경상은 63명이다. 전체 사상자는 225명에서 233명으로 늘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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