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종편, 이태원 참사 뉴스특보 긴급 편성…정규프로 결방

기사내용 요약
SM 핼러윈 행사 취소·진 콘텐츠 공개 일정 연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에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 방송가가 기존 편성 프로그램 방송을 취소하고 뉴스 특보를 긴급 편성했다.

30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TV조선·JTBC·채널A·MBN 등 종합편성채널은 기존에 편성됐던 프로그램 방송을 취소하고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뉴스특보를 내보내고 있다.

KBS는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등을 취소했다. MBC TV '꾸러기 식사교실', SBS TV '헬로카봇12 붐바' '슈퍼다이노' 'TV 동물농장' 등도 결방했다. SBS TV는 이날 오후 '인기가요'를 방송하지 않는다.

TV조선은 '엄마의 봄날', JTBC는 '지킬박사와 가이드', 채널A는 '100세 프로젝트', MBN은 '따라락 따라락 뚝딱구조대' 등이 결방됐다.

가요계도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미루는 분위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핼러윈 행사를 취소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은 이날과 31일 예정한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일정은 추후 재공지한다. 클럽에프에프(FF) 등 홍대 앞 클럽들도 핼러윈 관련 파티를 중단하겠다며 추모에 동참했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중상이 19명, 경상이 63명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연예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