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번호 운영...도내 12개 병원 76명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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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와 관련해 경기도민 실종자 신고전화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19개 이상 병원 및 시설에 도 안전관리실 직원 10여 명을 파견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확인을 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한 이후 인력 98명, 장비 49대를 사고 현장에 보내 현장활동 지원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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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와 관련해 경기도민 실종자 신고전화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19개 이상 병원 및 시설에 도 안전관리실 직원 10여 명을 파견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확인을 하고 있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상황팀(031-230-6653)이 도민 실종자 신고전화를 접수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에 소재한 7개 병원에 부상자 9명이 이송됐다.
사망자는 수원성빈센트병원 등 12개 병원에 76명이 안치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한 이후 인력 98명, 장비 49대를 사고 현장에 보내 현장활동 지원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 오후부터 할로인 행사가 열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역 로데오거리, 안양 범계역 등 8곳에 대해 순찰 활동을 벌였다.
도는 현재까지 특별한 사고 징후가 보이는 곳이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추가적인 안전순찰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상황 종료 시까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압사참사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운영해 도민 피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경기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사고에는 중앙과 지방 가릴 것 없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생각하고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고 희생자와 부상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희생자와 부상자 중에 경기도민이 있는지 신속히 파악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 수는 151명, 부상자 수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벽 6시 기준 149명에서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다.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로 파악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2명으로 파악됐으나, 신원 확인 과정 등에서 17명이 더 확인됐다.
전날 이태원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 후 맞는 첫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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