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안 보인다…LG생활건강, 기대 이하 3분기 실적에 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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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제로코로나 정책이 이어지면서 한국 면세 산업의 업황이 부진하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따이공의 구매력 하락과 함께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력 하락으로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 회복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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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03억원(전년 동기 대비 -7.0%), 영업이익은 1901억원(-44.5%)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9% 하회했다.
마진이 높은 면세 채널의 부진 지속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음료 및 생활용품의 부진 때문이다.
중국 화장품 매출은 약 139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올해 7월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7% 성장했는데, 8월과 9월에는 각각 -6.4%, -3.1%로 역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 '궈차오(애국주의에 따른 자국 제품 선호 현상)'와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력은 하락하고 있다. PWC 설문에 따르면 중국 국산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응답률이 지난해 12월 35%에서 올해 6월 45%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 대비 브랜드 파워가 약하고 브랜드 수가 적은 한국 화장품이 더 큰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제로코로나 정책이 이어지면서 한국 면세 산업의 업황이 부진하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따이공의 구매력 하락과 함께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력 하락으로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 회복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낮췄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와 이에 따른 중국 소비의 회복, 한국 화장품의 브랜드력 회복 3박자가 모두 갖춰질 때 이뤄질 것"이라며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을 권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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