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제한, 일본·네덜란드 동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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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자국 반도체 장비 기업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데 이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 장비기업의 대중(對中) 수출도 제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 대상으로 중국의 반도체 등 기술 산업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수출을 통제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와 중국의 위협 관련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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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미국이 자국 반도체 장비 기업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데 이어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 장비기업의 대중(對中) 수출도 제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 네덜란드 정부와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네덜란드, 일본 등 동맹국 대상으로 중국의 반도체 등 기술 산업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수출을 통제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와 중국의 위협 관련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반도체 장비업계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등 미국 기업들과 일본의 도쿄일렉트론, 네덜란드의 ASML 등이 주도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이나 ASML도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에 있어 제한을 받아 왔지만 미국 기업보다는 운신의 폭이 넓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18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등의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의 중국 소재 공장에 대해서는 이번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도록 했다.
에스테베스 차관은 "수출 통제 조치가 미국만이 아닌 여러 국가가 동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동맹국들도 중국이 가하는 국가안보 위협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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