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하는데"…이태원 구급차 앞서 '떼창' 논란

최아영 2022. 10.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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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사고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일부 시민들은 119소방차와 구급차 근처에서 손을 들고 뛰며 춤을 추고 '떼창'(떼를 지어 노래를 부름)을 하고 있다. 한 시민은 비눗방울 총을 쏘는 모습도 보인다. 현장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일부 시민의 모습도 담겼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장에 사람들이 밀집돼 있어 이들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전날 이태원동 해밀튼 호텔 인근 내리막 골목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 19명이 포함돼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파악됐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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