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서울 한복판서 비극...사고 마무리까지 국가애도기간"

이가람 2022. 10. 30. 10: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정말 참담한 일이라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30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어젯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될 비극과 참사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며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건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22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