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AIST에 140억 출연해 R&D센터 건립
◆ R&D 상생 ◆
이번 출연에는 롯데지주를 필두로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멤버스, 롯데GFR,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할 롯데-KAIST R&D센터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바이오 지속가능성, 탄소중립 소재·에너지, 영양·헬스케어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분야에서 포괄적인 연구가 수행된다. 센터는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성과는 롯데와 협업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롯데-KAIST 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운영한다. 사회공헌 디자인랩,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자인랩, 메타버스 디자인랩, 사용자경험(UX) 및 서비스 디자인랩이 설치된다. 각 랩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과 디자인싱킹 기반 연구를 비롯해 데이터 기반 사용자경험 디자인 연구, 인간 중심 인공지능 상호작용 기술·서비스 개발 연구 등이 수행된다. 캠퍼스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개방되는 테스트베드(가칭 플레이그라운드)도 만들어진다. 도출된 연구성과를 미래 유통의 혁신적 서비스로 구현해 실제 소비자들에게 검증받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 기술 확보와 인재 발굴을 위해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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