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車배터리 R&D로 새 성장동력 시동
◆ R&D 상생 ◆
특히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인 R&D비용은 2011년 8340억원에서 2013년 1조1440억원, 2016년 2조970억원, 2019년 3조1890억원으로 커져왔다.
전기차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SK온은 고니켈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성능이 뛰어나고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SK온은 니켈 비중을 80% 수준으로 높인 NCM8 배터리를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018년 세계에서 처음 양산해 전기차에 적용했다.
또 니켈 비중을 90%로 높인 NCM9 배터리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미국 최대 전시회인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두 개나 수상하기도 했다. SK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니켈 비중을 94%로 높인 배터리를 202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며, 니켈 비중을 98%로 확대한 초하이니켈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R&D로 경쟁력을 다져왔다. 1993년 글로벌 신약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SK는 2001년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관절염 치료제), 2007년 신약 '엠빅스'(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국내 35개 합성신약 중 2개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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