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기술 자생력 뿌리 둔 생태계 육성
◆ R&D 상생 ◆
현대모비스는 우선 지식재산권 공유와 신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한 기술 상생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연구개발 분야 특허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렇게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특허권은 300여 건으로, 협력사와의 공동 특허 출원 비용 또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와 협력사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출원한 특허는 160건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자체 기술 역량 축적을 위한 기술 국산화 지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기술 개발 지원 금액은 920억원에 달한다. 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의 시험장비 검·교정, 구입 지원, 시험 수수료 등에도 5억원을 지원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자금 지원 제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2·3차 협력사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들이 시중은행보다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주요 대기업의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에 대해 정부가 매년 활동 수준을 평가해 수준별 등급을 공표하고 있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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