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기술, 탄소제로 앞당긴다

성승훈 2022. 10.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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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Fotografiska)에서 개최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Forum 2022)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동준 연세대 교수,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마티아스 프루메리에 스웨덴 환경부 총리, 조아킹 누네스 디 알메이다 EU 집행위원회 디렉터, 마틴 린드크비스트 SSAB 회장, 로드 아데어 터너 ETC 의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하태역 주스웨덴 대사,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 하대룡 포스코유럽 법인장.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연구개발(R&D) 상생으로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스웨덴 철강사 SSAB와 손잡고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포스코는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하이스)을 개최했다. 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전문가들이 수소환원제철에 기반한 철강산업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포스코가 탄소중립 실현 연대를 제안하며 서울에서 1회 포럼이 열린 바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SSAB와 공동 주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댄 대사와 면담하면서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출 기술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최 회장은 "철강업계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출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매우 도전적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함께 떠난다면 탄소중립 시대는 앞당겨지고 인류는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린드크비스트 SSAB 회장도 "변화는 시련을 동반하고, 때때로 매우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부터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들의 대화가 사회의 신속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표준과 정의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포럼 중에 공동 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하이렉스 R&D 파트너십(HyREX R&D Partnership)' 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참가 기업에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 및 데모 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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