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기술, 탄소제로 앞당긴다
◆ R&D 상생 ◆
지난 12일(현지시간) 포스코는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라피스카에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하이스)을 개최했다. 하이스 포럼은 철강업계와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학계·협회·기관 등 전문가들이 수소환원제철에 기반한 철강산업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포스코가 탄소중립 실현 연대를 제안하며 서울에서 1회 포럼이 열린 바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SSAB와 공동 주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댄 대사와 면담하면서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와 SSAB는 각각 유동환원로와 샤프트로 방식의 수소환원제출 기술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최 회장은 "철강업계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수소환원제출이란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매우 도전적 목표이기 때문에 혼자서 가면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함께 떠난다면 탄소중립 시대는 앞당겨지고 인류는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린드크비스트 SSAB 회장도 "변화는 시련을 동반하고, 때때로 매우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부터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들의 대화가 사회의 신속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표준과 정의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포럼 중에 공동 기술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하이렉스 R&D 파트너십(HyREX R&D Partnership)' 결성 계획을 발표했다. 참가 기업에는 하이렉스 기술 정보 공유 및 데모 플랜트 조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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