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팩토리 노하우 협력업체에 전수
◆ R&D 상생 ◆
LG전자는 2018년부터 국내외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갖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전자는 또 자동화와 정보화, 제조공정 관련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변경하고 부품 복잡도를 낮추는 등 LG전자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고 있다.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로봇 자동화 교육과정이 신설돼 협력사 직원들이 로봇의 조작과 운영, 생산라인 적용 사례 학습 등을 배울 수 있다. LG전자는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사가 주도적으로 혁신활동을 펼치도록 장려하기 위해 2019년 18억원 규모 '상생성과나눔' 펀드도 조성했다. 원가 절감과 기술 혁신,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여러 항목을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가 대상이다.
LG전자는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RPA란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에 맞는 RPA 추진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협력사가 RPA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RPA 전문가가 협력사에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RPA 구축,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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