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소기업에 ESG 대응역량 교육·평가

홍성용 2022. 10.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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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이마트 경기도 일산 풍산점. [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함께 중소기업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최근 동반위와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ESG에 관심은 있지만 역량 강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ESG 전문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기업 인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총 1억원을 마련해 교육부터 인증까지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ESG 교육부터 평가까지 일련의 과정을 진행한 뒤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로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협력 중소기업에는 금리 우대, 수출지원 서비스,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이마트가 운영하는 친환경 인증 지원 등 동반 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정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처럼 이마트는 지난해 지속가능혁신센터와 ESG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전사적인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중소기업 친환경 상품 인증비용 지원으로 상생 행보도 펼친다. 이마트는 매년 20여 개 자체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모두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하는 것으로, 친환경 인증 방법을 모르거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를 포함해 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 중 지난해 친환경 인증을 지원받은 상품은 총 24개로, 이마트는 지난해에만 이를 위해 약 1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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