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연구 개발 역량 키우는 상생간담회

성승훈 2022. 10.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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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지난 8월 안성시 소재 LS미래원에서 개최된 LS 협력사 CEO 포럼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S그룹]
LS그룹이 협력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LS 협력사 CEO포럼을 개최하며 연구개발(R&D) 상생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갔다. LS그룹은 협력사 CEO포럼에서 각 사 애로사항을 듣고 사업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그동안 계열사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상생 간담회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실시한 것이다. 명노현 (주)LS 사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와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명 사장은 "협력사는 벤더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라며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LS그룹은 상생 간담회를 연 1~2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그룹 차원에선 협력사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인력·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에선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부터 판매 협력, 합작 투자까지 함께하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함께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는 국책 과제를 공동 수행했다.

LS일렉트릭도 상생 경영에 발 벗고 나섰다. 2020년부터 100억원대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했다. 올해 7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이 30억원을 출연하고 국내 중소기업 65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전주공장에서 웅진기계와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 합작법인 이름은 '랜드솔루션'으로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1만5500평 규모 용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27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며 상생적 노사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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