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신사업·벤처에 5년간 10조원 투자

송민근 2022. 10. 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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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미래에너지를 찾기 위해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에서 GS임직원들과 스타트업 CEO들이 스타트업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
GS그룹은 사업환경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스타트업 등과 활발히 교류 협력하면서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밝혀왔다. 또 계열사별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활동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사업적 혁신을 단행해 왔다. 최근에는 향후 5년간 약 21조원의 투자계획을 공개하면서 전체 투자액의 48%에 이르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GS는 올해 4월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GS에너지와 함께 에너지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 생산 및 관리 △전기차와 수소경제 △탄소포집·활용 및 순환경제 등 총 세 분야에 걸쳐 55개 기업이 지원해 9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차세대 에너지 분야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투자 전문가의 조언을 들었다.

최종 선발된 6개사는 그동안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하거나 1대1 멘토링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점차 구체화해 왔다. GS그룹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1기 데모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향후 장기적으로 검토해 직접 투자할 기업과 투자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GS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제1기 '더 지에스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GS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들과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상생을 목표로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허태수 회장은 "스타트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고, 대기업은 사업화 추진 등에 강점이 있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GS그룹은 국내외에서 바이오테크를 포함해 에너지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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