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샘 해밍턴, 이태원 참사 애도 물결‥행사·방송 취소[종합]

[뉴스엔 이해정 기자]

10월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해 연예계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스타들이 애도 메시지를 남기는가 하면 예정된 행사와 방송도 취소됐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은 10월 30일 개인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영문으로도 이날 경기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모든 생각은 나의 고향인 한국에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 뉴스를 읽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제가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여기에서 제 모든 힘을 보내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듀오 가수 노라조의 조빈은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길 제발. 모두 기도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도 "PRAY FOR ITAEWON"이라는 문구로 애도에 동참했다.

가수 루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방송인 안선영도 "너무 황망하게 별이 된 고인들과 그 유가족과 친구들의 슬픔은 또 어찌 감히 위로라도 할 수 있겠냐"는 글로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도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정말 너무 안타깝고 믿기지 않는다. 더 이상의 사망자가 없기를,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이번 사고로 연예계에서는 예정된 행사가 취소되고 결방이 잇따랐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새벽 "금일 오후 6시 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광야 클럽'(KWANGYA CLUM) ACE 회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 TOWN WONDERSAND 2022' 레드카펫 생중계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방송 예정이었던 SBS 'TV 동물농장'도 이태원 압사 참사 뉴스 특보로 인해 결방됐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 방송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1160회 역시 결방됐다.

한편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중상 19명, 경상 63)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사진=뉴스엔DB, 샘 해밍턴 SNS)

뉴스엔 이해정 hae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