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표 받아든 'GAFAM'...애플 제외 나머지 기업 시가 총액 500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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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 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GAFAM(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4개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며 단 5일 동안 시가 총액 500조 원이 증발했다.
반대로 강달러와 경기 침체에도 3·4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던 애플 주가는 지난주 5일간 5.7% 상승, 시가 총액이 약 200조원 늘어났다.
이들 4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4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5 일간 총 3500억 달러(약 498조 9250억 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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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폭은 메타가 24.7% 로 가장 커
시가 총액 증발액은 아마존이 가장 많아
실적 양호 애플 주가 5.7% 상승 시가 총액 약 200조원 증가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서학 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GAFAM(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4개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며 단 5일 동안 시가 총액 500조 원이 증발했다. 반대로 강달러와 경기 침체에도 3·4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던 애플 주가는 지난주 5일간 5.7% 상승, 시가 총액이 약 200조원 늘어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지난 24∼28일(현지시간) 한 주 동안 애플을 제외한 메타와 아마존, 구글, MS 등 4개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4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4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5 일간 총 3500억 달러(약 498조 9250억 원)가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주가 급락세가 가장 컸고 시가 총액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메타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지난 24일(현지시간) 130.01달러에서 실적 발표 후인 28일(현지시간)에는 99.20달러로 23.7%나 하락, 100달러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메타 시총은 3446억 달러에서 2630억 달러로 감소해 816억 달러(약 116조3208억 원)가 날아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119.32달러였던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인 28일(현지시간) 에는 103.41달러로 13.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총도 1조2145억 달러에서 1조530억 달러로 1615억 달러(약 230조2182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도 4.5% 하락해 시가총액이 588억 달러(약 83조8194억 원) 감소했다.
실적 발표 직전이었던 21일(현지시간) 242.12달러였던 MS 주가는 실적 발표 후인 28일(현지시간) 235.87달러로 2.5%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조8030억 달러에서 1조7580억 달러로 450억 달러(64조1475억 원) 감소했다.
반대로 애플 주가는 이 기간 동안 147.27달러에서 155.74달러로 5.7%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조3680억 달러에서 2조5030억 달러로 1349억 달러(192조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CNBC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경기 침체가 맞물려 빅테크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최종 공개됐다"면서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에게는 잔인한 한 주 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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