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 김균하 ‘소년심판’ 소년 빌런이었다

박아름 2022. 10.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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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하가 전작 '소년심판' 소년 빌런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김균하는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연출 유현기/극본 오가규)에서 음울한 로스쿨 장수생 '윤구령'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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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균하가 전작 '소년심판' 소년 빌런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김균하는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연출 유현기/극본 오가규)에서 음울한 로스쿨 장수생 '윤구령'으로 열연 중이다.

김균하가 맡은 '윤구령'은 사법고시에 거듭 실패 후 민국대 로스쿨에 입학해 예민한 성품과 말을 더듬는 모습, 속을 알 수 없는 음울함으로 다른 학생들로부터 경원시 되어온 '로스쿨 별종'이다. 김균하는 첫 등장부터 불안정한 모습과 동기들의 말을 엿듣곤 하는 수상쩍은 모습을 그려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윤구령은 지난 10월 29일 방송된 11회에서 홍난희(주세빈 분) 사망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과거 윤구령 휴대폰에서 홍난희 스토킹 흔적을 발견한 정경윤(정재오 분)이 형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형사들은 윤구령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민국대를 찾은 윤은미(임세미 분)에게 겁을 주며 현장에서 체포된 윤구령은 한강백(권지우 분)과 함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이에 윤구령은 나근우(안재욱 분)를 찾아가 자신의 변호를 부탁했다. 윤구령은 홍난희와 나근우의 부적절한 관계와 난희가 죽던 날, 나근우가 난희와 만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섬뜩한 윤구령에 빙의한 김균하의 열연에 드라마 관련 게시판에는 "윤구령 정말 범인 아니냐? 소름끼친다" "장수생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무섭네" "윤구령 배우 누구냐"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전작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심은석(김혜수 분)과 과거 사건으로 얽힌 소년범이자 훗날 더 심각한 범죄를 지휘하는 소년범 리더 백도현으로 분해 최종회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김균하는 '디 엠파이어'에서 음울하고 예민한 윤구령으로 180도 변신해 동일인물임이 의심스러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 SNS를 통해 공개된 현장 사진은 극 중 윤구령과 완전히 대비되는 해맑은 미소의 순둥한 모습이다. (사진=JTBC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 방송 화면 캡처, 제이알 이엔티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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