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슬로바키아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김상범 기자 2022. 10.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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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총리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슬로바키아 등 유럽 국가를 돌며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체코·폴란드·헝가리와 함께 소속된 중유럽 지역협의체 ‘비셰그라드 그룹’에서 의장국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회장은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 허브이며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날인 지난 27일에는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체코는 유럽연합(EU) 의장국이다.

또한 정 회장은 기아의 유럽 생산거점인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대한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는 2006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누적 생산 400만대를 달성했다. 이곳에서 유럽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엑씨드·스포티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총리실에서 이뤄진 이번 면담에는 헤게르 총리와 정 회장을 비롯해 피터 슈베츠 경제부 차관, 안드레이 스탄치크 외무부 차관, 엘레나 코후티코바 총리실 자문위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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