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상자 233명으로…경찰, 서울 용산서에 수사본부

2022. 10. 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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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태원 일대 관할인 용산서는 사고 발생 직후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 교통, 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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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본격적인 사고원인 수사 착수
지자체, 예방조치 충실히 했나 따질 계획
현장 순식간 아수라장…원인 규명 어려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박혜원 기자] 서울경찰청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사상자는 사망 151명을 포함, 233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린 데다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 최초 사고 경위가 불명확한 만큼 신고자,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전날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 났다. 4시간 전에 비해 사망은 2명, 부상자는 6명이 늘었다. 부상자 중 1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방 관계자도 “중상자들이 사망해 늘었다”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일대 관할인 용산서는 사고 발생 직후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고 경비, 교통, 형사 등 인력 100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 서울청은 인근 6개 경찰서 형사·의경도 투입했다.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과 유족·피해자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ken@heraldcorp.com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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