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문망 "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중 1명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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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에서 사망한 외국인 중에는 중국 국적자가 1명이 포함됐다고 중국 신문망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신문망은 이태원 관련 소식을 전하며 주한 중국대사관을 인용, 사망자 가운데 중국인이 1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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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태원 압사 사고에서 사망한 외국인 중에는 중국 국적자가 1명이 포함됐다고 중국 신문망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신문망은 이태원 관련 소식을 전하며 주한 중국대사관을 인용, 사망자 가운데 중국인이 1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현재까지 중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에 즉각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한국 경찰과 소방국 등 관계부처에 연락해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사관은 아울러 피해자수습과 유족과의 연락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국내 매체와 경찰 당국을 인용해 이태원에 10만여 명이 참석했다면서 "이번 사고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 이태원 참사가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한다. 서울에 있는 다른 중국 동포들은 안전에 주의하라"면서 "희생자들은 편히 잠들라"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부상자 중에 중국인이 더 이상 없기를 바한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젊은 생명이 너무 많이 희생됐다",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대책이 없었는",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골목 옆 골목에서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 30일 오전 6시 기준 149명이 사망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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